☆종교와영의세계☆/♡불교의이야기♡

[석가모니의 생애(부처님의 처음 설법)]

문수봉(李楨汕) 2008. 10. 10. 19:17

부처님의 처음 설법[초전법륜]

 

부처님생애 - 오비구들에게 처음 가르침을 펼치시다


부처님은 초저녁에는 잠자코 계셨다. 그것은 대중을 편안하게 위로하여 기쁨을 내게 하심이었다. 새벽녁이 되어서야 오비구들에게 이전에 굴려본 적이 없었던 법을 말씀하시기 시작하였다.

녹야원 - 사르나트/ 초전법륜지
“비구들이여, 출가한 사람에게는 욕심의 경계에 집착되어 여의지를 못하는 것이 있고, 바른생각을 하지 아니하여 스스로가 그 몸을 괴롭히면서 뛰어나기를 구하려고 하는 두가지가 있다. 또한 몸이 괴로움에 있으면 곧 시달리고 산란해지고, 몸이 즐거움에 있으면 뜻이 곧 좋아지고 집착하나니 이 두가지들은 다 도의 요인이 아니다. 마치 비벼서 불을 낼적에 물을 부우면 반드시 어둠을 깨뜨리는 빛이 없어지는 것처럼 지혜의 불을 비비는 것도 그와 같아서 괴로움과 즐거움의 물이 있으면 지혜의 광명이 나지 않으며, 나지 않기 때문에 나고 죽는 검은 장애를 없앨 수 없다.”

그러므로 마땅히 이 두가지 치우친 것을 버려야만 할 것을 당부하시며, 중도(中道)에 대한 법을 설명하셨다.

중도(中道)는 곧 올바른 견해[正見], 올바른 사유[正思惟], 올바른 말[正語], 올바른 행위[正業], 올바른 직업[正命], 올바른 노력[正定進], 올바른 기억[正念], 올바른 선정[正定]이다. 이 8가지는 팔정도(八正道)인데 치우침이 없는 올바른 상태 이것이 곧 중도이다. 중도는 양편에 치우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가운데도 아닌것이다. 이것을 알고 항상 부지런히 닦고 익혀야만 생노병사의 환난을 벗어날 수가 있다. 하시며 나는 이미 중도의 행을 따랐으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때에 다섯사람은 부처님의 이 같은 말씀을 듣고 마음이 환히 열리어 즐거이 눈을 떼지 않고 부처님을 바라보았다.
부처님은 다시 이들이 내 법을 받을 수 있는 그릇이라는 것을 아시고, 모든 고통의 원인은 탐ㆍ진ㆍ치[三毒]가 나라는 근본을 반연하여 일어난것임을 말씀하시면서 이 세가지 독은 모든 종자가 싹을 낼 수 있는거와 같다고 하셨다.
중생들은 이로써 삼독을 가지고 바퀴돌 듯하므로 만약 <나>라는 생각과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없애면 모든 고통도 다 이로부터 끊어지고 모두가 저 8정도를 근원하여 말미암지 않음이 없는 것이 마치 사람이 물로서 훨훨 타는 불에 부음과 같으리니, 일체 중생들은 모든 고통의 근본을 모르면 모두 다 바퀴돌 듯하며 나고 죽는데에 있게 된다.
그리고나서 네가지 진리[四聖諦]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즉, 괴로움의 진리[苦諦], 괴로움이 쌓임의 진리[苦集諦], 괴로움이 사라짐의 진리[苦滅諦], 괴로움이 사라져 도를 증득하는 진리[證苦滅道諦]이다.
녹야원


괴로움의 진리는 낳는 괴로움[生苦], 늙는 괴로움[老苦], 병든 괴로움[病苦], 죽는 괴로움[死苦],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괴로움[愛別離苦], 원수와 만나는 괴로움[怨憎會苦], 구해서 얻지 못하는 괴로움[求不得苦], 다섯가지 쌓임이 왕성하는 괴로움[五陰盛苦]이다. 두번째 괴로움이 쌓임의 진리라는 것은 욕망[愛], 취[取], 존재[有], 기쁨[喜] 이러한것이 탐욕과 어울려서 최상의 즐거움을 바라나니 이와 같은 것을 괴로움의 쌓임의 진리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괴로움의 사라짐의 진리라는 것은 이른바 욕망, 잡음, 존재, 기쁨이 탐욕과 어울려서 훌륭한 즐거움을 바라는 이 온갖 것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괴로움이 사라지고 증득하는 도는 곧 여덟가지 거룩한 도[八正道]이다.

이와 같이 괴로움의 법은 내가 먼저 다른 이로부터 들은 것이 아니라 잘 수순하여 이치대로 생각함으로 말미암아 지혜가 생기고 안목이 생기고 밝음이 생기고, 두루함이 생기고 광명이 생기게 되었다.
내가 이 법을 미쳐 발견하지 못했을 때는 바른 지혜가 아직 나지 못했거니와 내가 네가지 진리의 법바퀴를 증득하여 본 뒤로부터는 마음에 해탈을 얻고 지혜에 해탈을 얻어서 다시는 놓치지 아니하고 바른 지혜로써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나니, 나의 삶이 이미 다하고 맑은 행이 이미 이룩되고 할 일을 다 마쳤는지라 후생의 몸을 받지 않게 되었다.
부처님이 이러한 법을 말씀하실 때 세 사람이 걸식을 하러 나가면 두 사람이 법을 듣고 세사람이 걸식한 음식을 나머지 사람과 나누어 먹고, 두사람이 걸식하러 나갈때는 세사람이 법을 듣고, 두사람이 걸식한 음식을 나머지 사람과 나누어 먹었다.
그리고 부처님은 오비구들에게 12연기법의 근본과 일어나는 원인을 순관, 역관으로 말씀하셨다. 먼저 차례로 관하는 순서를 설명하셨다.
무명(無名)으로부터 지어감[行]이 있고, 지어감으로부터 의식[識]이 있고, 의식으로부터 이름과 물질[名色]이 있고, 이름과 물질로부터 여섯감관[六入]이 있고, 여섯감관으로부터 닿임[觸]이 있고, 닿임으로부터 느낌[受]이 있고, 느낌으로부터 욕망[愛]이 있고, 욕망으로부터 잡음[取]이 있고, 잡음으로부터 존재[有]가 있고, 존재로부터 남[生]이 있고, 남으로부터 늙고[老], 병들고[病] 죽음[死]의 큰 괴로움의 덩어리가 있게 된다.
다시
역관으로 무명이 다하면 지어감이 곧 다하고, 지어감이 다하면 의식이 곧 다하고, 의식이 다하면 이름과 물질이 다하고, 명색이 다하면 여섯감관이 다하고, 여섯감관이 다하면 닿임이 다하고, 닿임이 다하면 느낌이 다하고, 느낌이 다하면 욕망이 다하고, 욕망이 다하면 잡음이 다하고, 잡음이 다하면 존재가 다하고, 존재가 다하면 남이 다하고, 남이 다하면 노병사가 모두 다하여 곧 고통의 덩어리가 없게 된다.

이 같은 법을 말씀하시자 오비구중에 아약교진여가 가장 먼저 법안(法眼)이 열렸고, 나머지 네 사람은 재차 부처님께서 다시 법을 설함을 듣고서야 환히 깨달아 알았다.
그 때 부처님은 이 다섯사람에게 오온[色ㆍ受ㆍ想ㆍ行ㆍ識]은 無常ㆍ苦ㆍ空ㆍ無我라는 것을 설법하시자 이들은 모두 뜻이 풀리어 아라한이 되었다. 이에 세상에는 비로서 여섯명의 아라한이 있게 되었으며, 부처님인 아라한은 불보(佛寶)가 되셨고, 네가지 진리의 법은 바로 법보(法寶)가 되었고, 다섯의 아라한은 바로 승보(僧寶)가 되어 이로서 세간에는 삼보가 완전히 갖추어지게 되었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1995-2006>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