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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탄생 (2)]

문수봉(李楨汕) 2008. 10. 22. 19:56

예수님의   탄생 (2)
    그러면  예수님께서  정확하게    년도에  태어나셨을까?   물론  서양  사람들
  예수님의   탄생연도를  기준으로  서기 1년을  계산하기  시작했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예수님께서는  서기 1년에  태어나지  않으셨다. 학자들은  예수님이 기
원전  7년에서  4년  사이에  태어났다고  본다.     이렇게  추정하는  근거는  무엇
인가?   마태오복음  2장 1절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때에  유다 
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여기서  헤로데  왕은  누구인가?  복음서에  보면  여러
명의  헤로데  왕이  있다.  대헤로데(마태 2,1; 루가 1,5.  기원전  37-4년)  헤로데
아르켈라오(마태 2,22.  기원전 4년- 기원후 6년),  헤로데  안티파스(루가 3,1,19;
13,31;  23,7.  기원전 4년-기원후 39년)등,  예수님  당시의  헤로데  왕은  누구인
가?  기원전  37-4년까지  유다를  다스린  대헤로데이다.  대헤로데  왕이  기원전
4년에  죽었으니까   예수님께서는  적어도  기원전  4년  이전에  태어나셨다.  
런데  마태오복음  2장에  따르면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헤로
  왕을  만나서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을  물었고, 그  때문에  헤로데  왕을 
롯한  고관들이  당황하여  베들레헴  일대의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죽여버
렸다.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까지  오는  시간과  헤로데가 두    이하의  사내
아이들을  죽인  것을  감안하면  기원전  4년을  기준으로    3년  정도  전에 
수님께서  태어나셨다고    수도  있다.   그래서  결국  학자들은  기원전  7년에
  4년  사이에  예수님이  탄생했다고  추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날이  정확하게  12월 25일인가?  아니다.  그러
  몇 월  며칠인가?  모른다. 그러면    12월  25일이라고  하는가?  그것은 
마시대에  정해진 날이지  실제로  그날에  태어나신  것은  아니다.   원래  로마제
  사람들은  12월 25일을  태양신을  경배하는    축일로  지내고  있었다. 313
  밀라노 칙령으로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으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얻고 난
후,  로마제국의 태양신  숭배를  없애버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12월 25일을  예수
성탄  대축일로  지내게 되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다.
    루가복음  2장 8절에  따르면,  예수님의  탄생을  제대로  알아본  사람들은 
  새워가며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이었다.  주님의  성탄은  이처럼  지극히 
난하고  초라한  환경  속에서  이루어졌다.  가장  평범하며  삭막한  일상(日常)이
바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는  자리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만날    있는  곳도
바로 그 곳이다.  만일  목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자기  자리에서  양떼를  지키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성탄의  첫 목격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만일  목자들이
졸린  눈을  비벼가며  자기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았더라면  예수님의  성탄은 
말로   초라하게  되었을  것이고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그냥  지나갔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나는  곳은  우리의  일상  한가운데라는  것이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떠나서  우리는    어느  곳에  가서도  주님을  만날    없다.    자기의  평범한
일을  성실히  하는  가운데  주님의  성탄을  목격했던  목자들처럼,  우리도  평범
  일상생활을  충실히  하는  가운데  주님을  체험해야  하지  않을까?
                                        출처 ;  이중섭 신부.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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