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자료방☆/♡나만의일기♡

내이름은 문수봉

문수봉(李楨汕) 2021. 4. 6. 07:37

내 이름이 [이정산(李楨山)]인데

내가 조금 자라서 고귀한 내 이름을 지어주신 할아버지께

이름이 조금 맘에 안든다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본래는 李 楨山인데 성은 어쩔수 없고 가운데는 돌림자이니

그것도 바꿀수 없으며 마지막 끝자를 汕으로 쓰라 하셨다

작명가가 이이상 더 좋은 이름은 없다 하였단다

그래서 할아버지 말씀데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조금 자라서 옥편을 찾아보니 이 汕자가 물가운데 산 자라는 것이다

나름 생각해보니 물가운데 산이면 섬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그러면 외롭고 쓸쓸하기만 한 그런느낌이 들어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난 이혼하고 혼자 독신으로 산지가 수십년이다

원래 뫼산 자를 그데로 썼다면 이혼은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쓰라는 물가운데 산자가 문제가 되는건가?

그리구말야 여담으로 니들 백두산은 오를 수 있어도 이정산은 절대 오를 수 없을 걸

하고 말했더니 어느 여친 왈 어떤년이 이미 올랐을걸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곰곰히 생각 해보니 그런년이 있는것 같아

(그래도 비몽사몽이라 올랐다 해도 아마도 절데로 올라간줄 모를 걸)

 

그래도 난 착한 손자라 할아버님 말씀데로 이 汕자를 쓰기로 했어

그런데 이게 뭐나고 여편내 내가 돈 못번다고 이혼하자네

그리고 슬하에 자녀가 둘 있어서 양육비조로 급여의 반을 보내줬다

그러다가 회사를 그만둬서 양육비를 주지 않았는데

왜? 양육비를 안보내느냐고 전화가 와서 내가 돈을 못벌어 못준다 했다

내가 빗쟁이도 아니고.....

그리고 밥도 제데로 못먹고 몸져 누었는데 새끼들도 안찾아오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이들 한테 너무 잘해줘도 안될것 같아

그래서 자식들에게 너무 충성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

 

이제부터는 나의 인생에 태클 걸 놈들이 없으니 살맛나네

이제부터는 나의 인생목표인 우리 민족의 한이나 풀어주는데 전념하고

인생은 60부터이니 지금붙어 신나게 놀 준비나 할 참이야

너희들 자식들한테 빼앗기지 마라 애들 어린애 취급하고 자꾸 퍼주면

자립심은 없어지고 나중에 칼들고 맥 딸놈으로 만들지마라

옛말에 태어나면 자기 복데로 사는거니 유산 신경 끄라고 해버려라

손자 이뻐하면 상투 잡힌다는 속담도 있듯이 뭐든 적당히 하고 살아라

그럼 새끼들은 오만 아양 다 떨거야

혹시! 자기들 한테 콩고물이나 떨어 질줄 알고 ㅋㅋㅋ~

 

2008년 8월18일(월요일)

문수봉(이정산)의 넋두리

 

'☆인터넷자료방☆ > ♡나만의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할아버지  (0) 2021.04.15
우리 어머니  (0) 2021.04.12
우리 할머니  (0) 2021.04.11
나의 인생길  (0) 2021.04.09
나의 종교관  (0) 2021.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