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의 의미 뜻 음식 속담 총 정리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의 의미 뜻 음식 속담 총 정리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의 의미 뜻 유래 총 정리

 

'곡우' 곡식을 깨우는 봄의 마지막 절기 유래와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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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곡우의 유래

곡우란, 양력으로는 4월20일이며 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곡우는 우리나라의 24절기 중 여섯번째에 해당하며 곡식을 깨우는 비를 뜻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가 다가오기 전, 곡우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의미했습니다. 곡우에 비가 내리면 봄비가 곡식을 윤택하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비가 내리는 곡우를 기다렸다고합니다. 곡우에는 여름에 훌쩍 성장하는 벼, 콩, 옥수수 등의 농작물의 씨를 심었다고 전해져내려오고 있습니다. '곡우에 비가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처럼 곡우에는 비가 내리길 기원하며 가을에 큰 수확을 기대하곤했습니다. 그만큼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때 였습니다. 가마니에 볍씨를 담가두고서 이를 솔가지로 덮어두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밖에서 부정한 일을 당한 사람이 볍씨를 보면 농사를 망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② 곡우의 풍습

곡우에는 부부간의 애정도 확인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땅의 신이 부부사이가 너무 좋으면 질투해서 농사가 잘 되도록 도와주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곡우가 되면 모든일을 조심하면서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것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곡우에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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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에는 다 자라지않은 찻잎의 여린 차순을 우려마시는 우전차를 즐겨마셨습니다. 우전차의 맛은 순하고 향긋한데, 곡우는 찻잎을 채취하기 이른 시기이지만 이른 봄에 채취한 찻잎이기에 최상품으로도 꼽힙니다. 우전차는 정약용 선생이 즐겨마신차로도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곡우는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는 시기이도 합니다. 그래서 몸에 좋은 약수라고 알려진 자작나무, 박달나무, 산다래나무 등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십니다. 나무 옆구리에 구멍을 뚫어서 수액을 받아마시는데, 실제로 위장병과 신경통 등에 좋다고 알려져서 치료를 위해서도 찾는사람들이 많다고합니다. 

 

 

 

 

곡우가 찾아오는 시기에는 조기 떼가 많이 잡힌다고합니다. 이때 잡힌 조기를 '곡우살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시기의 조기는 살이 연하고 맛있다고 알려져있는데, 그래서 곡우가 다가오면 조기를 먹는 풍습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