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불존자와 목련존자의 귀의 |
불타 생애 - 사리자와 목건련의 귀의
때마침 왕사성의 죽림정사에서 부처님과 우루빌라 가섭등의 제자1000명과 함께 계셨을때 그 성안에는 <나라타>라는 자와 그를 따르는 총명한 여러외도들이 저마다 고행을 하며 부지런히 외도의 행을 힘써 닦으면서 익히고 있었다. 그 제자들은 무릇 250명이나 되었으며 그 문도들 가운데에 가장 뛰어난 제자로는 사리불과 목건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사리불은 어려서부터 배움을 좋아하여 8살에 스승을 넘어설 정도로 총명하였으며, 나이 16세에 이르기까지 옛 신선의 도술과 글을 통달하지 아니함이 없어서 열여섯의 큰 나라에서 모두 다 그 천재성을 알고 있었다. 목건련도 사리불과 매우 친밀한 사이이며 재주와 지식이 비슷했다.
이와 같이 이들은 총명하고 근기가 영리하며 큰 지혜가 있어서 모든 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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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나라타는 병이 들어 스스로 장차 죽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두 어진 제자에게 <내 문하에서 새로 배우는 이들은 뜻을 도의 행에 두고 있으니, 너희 두사람이 반드시 잘 맡아 나의 뜻을 온전히 하라> 라고 유언하였다.
이에 두 사람은 스승의 유계를 공경히 응락하고 분부를 받아 받들어 행하였다.
이 때 부처님은 제자 마승비구에게 명하시기를 <너는 가서 널리 교화하되, 가서 반드시 제도할 만한 이로서 그 지혜가 밝고 깊숙하여 자연히 여래가 아니고서는 함께 논의할 수 없으면, 서로 만났다 하더라도 바로 법의 근본만을 말하고 말을 서로 주고 받지 말라. 웃음거리만 되리라>하시므로 마승은 명을 받고 의복을 정돈하고 바루를 가지고는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났다.
때에 사리불은 제자들을 데리고 함께 유행하다가 멀리서 마승의 위의가 일찍이 듣거나 본적이 없는 매우 차분하며 말쑥한 차림이었다. “저 모습은 어떤 법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일까, 입은 옷이 일반사람과 다르다.” 생각하고는 그에게 다가가서 <젊은이로서 조용한 그 태도 내 일찍 보지 못하였었나니 어떤 훌륭하고 묘한 법 얻었으며 어떤 스승을 높이어 섬기는가 그 스승은 어떤말로 가르치십니까 원하노니 말하여 내 의심을 푸소서> 라고 하였다.
마승은 그의 물음에 기뻐하면서 부드러운 모습으로 시로써 대답하였다.
사리불은 일찍이 이런 참되고 요긴한 이치를 들은 일이 없었는데, 보배법의 이치를 듣고서 마음이 깨이고 뜻이 풀리어 곧 법의 눈을 얻고 정사에 돌아가서도 기쁨이 한량없었다.
여느때와 다른 모습을 본 목건련은 의아히 여기며 그 내용을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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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부처님은 사리불과 목건련이 그 제자들과 함께 오고 있음을 아시고 둘레에 있는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알아야 한다. 지금 이 두사람은 여러 제자들을 거느리고 나에게 와서는 출가하기를 구하리라. 한분의 이름은 사리불이요, 한분의 이름은 목건련인데 장차 나의 법중에 우두머리 제자가 되리라. 사리불은 지혜제일이 될 것이고, 목건련은 신통제일의 제자가 될 것이다> 고 하셨다.
한편, 사리불, 목건련과 그를 따르는 제자들이 멀리서 부처님의 상호가 빛남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며 환희심이 솟아올랐다. 비로서 깨끗한 가르침을 받들게 되었으니, 그 영광은 말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부처님앞에 나아간 그 두사람은 그동안 외도의 법 흐름에서 헤어나지 못하였던 것을 뉘우치며, 부처님 제자 되기를 희망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너희들 잘 왔구나 여기는 청량한 법이 있나니 집을 나온 이의 마지막 도이니라>라고 하시자 저절로 머리칼이 떨어져서 모두 사문이 되었다. 그리고나서 그들을 위해 법을 설명해 주시자 모두 아라한이 되었으니 모두 부처님의 제자는 1,250명이 되었다.
그 때 부처님은 모두가 큰 아라한들과 함께 마가다국에서 널리 중생들을 이롭게 하셨는데 여러 비구들 중에 목건련이라는 이름이 많아 부처님은 일부러 이 목건련에게 <마하 목건련>이라 하셨다.
불제자가 된 사리불과 목건련은 부처님보다 나이가 많았으며, 으뜸가는 모범적인 제자로서 교단내부의 분쟁을 해결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부처님이 몸이 아프실 때 부처님을 대신하여 법을 설하기도 하였었다. 차마 부처님이 열반하시는 것을 볼 수가 없어서 부처님 입멸해에 먼저 입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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