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영의세계☆/♡천주교이야기♡

[창조에 대하여]

문수봉(李楨汕) 2008. 10. 22. 20:14

창조에 대하여
    하느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태초에   하늘과   땅을   창조   하셨다.
하늘과   땅뿐만  아니라     안에   있는   모든   것까지도   하느님께서  지어내
셨다.    그리고   우리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창조하셨다.   여기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란  천사와   영의
세계를  뜻한다.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되   이미  있던    무엇을
가지고  창조하신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말씀을  통하여 창조하셨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혼자   계셔도   얼마든지  하느님이신데      세상을 
조하시고  사람을   창조하셨을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사랑과   선하
심을  사람들과  나누시고  피조물에게   베풀어  주시기  위해서   세상을  창조하
셨다.       우리가   좋은   무엇을  가지고   있으면   이웃과   나누고   싶어지듯이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선하심을   피조물과  나누고  싶어  세상을  창조하셨다.
그러나   하느님의  세상  창조가  필연적이었다고   생각해서는     된다.   하느
   편에서       창조는   필연적이  아니다.  다만  당신의  사랑으로  세상을
창조하기로   결정하셨다.    제 1차  바티칸  공의회(1870년)는  다음과  같이 
명한다.  " 당신의  선하심으로,  그리고  전능하신  능력을  통해서,   유일하신 참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행복을  더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당신의  완전을 
득하기  위해서도  아니라,   당신의  창조물들에게  부여하신  선을  통해서  당신
   완전하심을  드러내기  위해서,     가장  자유로운  계획  안에서,  모든  것을 
한번에,  태초로부터,  유형무형의 피조물을  하나하나  무에서 창조하셨다. "(DS
3002).
     우리가  하느님의   천지창조에  대해서 생각      잊지  말아야할  것이 하
   있다.   그것은  천지창조가    옛날   하느님께서    한번  세상을  지어내
  것으로  끝나버렸다고   생각해서는     된다는  것이다.    태초에  심심하니
    한번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은  그저  뒷짐이나  지고  계시는  하느님
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은  우주의  건축기사가  아니다.   태초
  우주를  창조하고  나서  은퇴하신  분이  아니다.  또한  하느님은  우주가 
기계적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내버려  두시는  분도  아니다.
     천지창조  교리의  핵심은   머나먼  과거에  있는게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천지창조를  계속하시고   종말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통해서  천지창조는  완성    것이다.      천지창조  교리가  실제로  
뜻하는  바는  이것이다.     사람을  비롯한   모든  만물은  하느님께  종속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께로부터  나와서  하느님  덕분에  살다가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넓게  말하면,   피조물은  모두  하느님
  의지하여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붙들어  주시지  않으면   모든 
피조물은  금방  허무로  돌아가고    것이다.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  덕분에
존재한다는  것,    하느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요   목표라는  것,    이것이  바로 
창조교리의   핵심이다.
     창조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행위이다.    창조는  하느님의  전능을  말해
준다.    하느님께서   자유로이  당신의   결의(決意)에  따라   창조하셨다.   그리
   인간을  중심으로   우주를  있게  하셨다.    창조교리는  하느님에   대한 
리이며   동시에  인간에  관한  교리이다.   창조는  피조물의  시작을  말해  주고
동시에  피조물이   창조주  하느님께  가지는  절대적인  의존관계를  말해  준다.
창조  이야기는  사물  생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느님에  대한  계시이다.
계시이기에  신앙을  요구한다.
                                        출처 ;  이중섭 신부.  '신자 재교육을 위한  5분교리'